몰래하면 더욱 끌리는…회사 업무와 낚시에 빠져 사는 남편 덕분에 고독과 허전함을 감내하며 나날을 보내는 수연. 어느 날 옆집에 학창시절 친구인 수지가 이사를 오게 된다. 수지와 그녀의 남편인 상민 사이에서 벌어지는 열정적인 정사를 몰래 엿보면서 억눌렸던 욕망을 억누를 수 없는 수연은 결국, 수지가 출장을 떠난 동안 상민과 뜨거운 정사를 맞게 된다. 그날 밤, 수연은 차에서 수지와 어린 남편 사이의 애정 어린 장면을 목격하면서 그들 사이의 적합하지 않은 관계를 의심하고, 다음 날 수지를 불러들여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...